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설중)너도바람꽃
atom77
2019. 3. 18. 06:00
결국 눈이 왔습니다.
시늉만 한 봄눈이 아니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 산의 너도바람꽃이 애처롭게 떨고 있을 게 자명해 달려갔습니다.
사뿐히 내린 봄눈이 만들어낸 경치가 장관이었습니다.
꽃밭으로 가는 길이 곧 수묵담채화가 되었습니다.
와도 너무 많이 와 눈이 녹기를 한참이나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순백의 눈과 멋지게 어울리는 '설중(雪中) 너도바람꽃'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