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탐매(探梅)-2-선암매-1

atom77 2022. 4. 6. 06:00

"선암사 선암매는 원통전 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에 오르는 담길에 50주 정도가 위치한다.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었다.

문헌에 전하는 기록이 없어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에 천불암 앞의 와송과 더불어 심어졌다고 전하고 있어

선암사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지내왔음을 알 수 있다"

 

선암사 경내 표지판에서 설명하는 50여 그루의 '선암매' 가운데 수령이 600년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로 알려진 백매입니다.

좌로 뻗고 우로 뻗고 앞으로 뒤틀리고 뒤로 뒤틀린 줄기와 가지가 고매가 살아온 긴 세월을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하얀 꽃송이가 여기저기서 피어나는 걸 보니 백설이난분분(白雪而亂粉粉)하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