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왕별꽃

atom77 2022. 8. 13. 06:00

왕별꽃

석죽과 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예년보다 못해." 

산에 들에 피던 야생화를 막 알아가던 시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찾는 발걸음이 늘어서, 또는 이런저런 못된 손 때문에,

아니면 툭하면 나오는 과학적인 분석, 즉 '지구 온난화 때문에' 등의 원인으로 인해 

풍성했던 꽃밭이 세월이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다니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컸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꽃밭이 나날이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야 알려진 왕별꽃은 재작년보다, 그리고 작년보다 

더 번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