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노루발

atom77 2010. 7. 8. 11:30

장마철 희뿌연 운무와 외롭게 서 있는 노루발풀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참으로 몽환적입니다.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비에 젖은 앙증맞은 흰꽃들이 고개를 숙인 채 뭔가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암튼 노루발과의 기본종인 노루발입니다.
한겨울 눈밭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잎이 노루의 발자국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노루귀, 노루발, 노루삼, 노루오줌...모두가 숲 속을 뛰노는 노루와 그 무엇인가가 닮은 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