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꽃장포

atom77 2012. 8. 2. 08:25


너무 보고 파서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돌창포라고도 하고, 꽃바위창포라고도 하는데,요즘에는 웬 까닭인지는 모르겠으나 꽃장포라는 이름으로  간간이 소개되는 꽃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습기가 많은 강가 바위 절벽 이끼 틈에 뿌리를 내리고, 밤하늘 별보다도 더 총총히 빛나는 순백의 꽃을 피웁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난은 아니로되,그 잎새는 난초 잎보다도 더 날렵하고 꽃은 소심이니 석난이니 하는 난꽃못지않게 단아하고 청초합니다.

야생 상태의 꽃장포는 만나기 쉽지 않으나,화원에서는 분재된 것을 종종 볼수 있다고 하니 사진 속 돌창포도 머지않아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날 꽃등애도 나처럼 애태게 그리워했는지 부지런히 드나들기에 함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