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들바람꽃

atom77 2013. 4. 25. 09:16

같은 꽃도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다릅니다. 피는 시기만 다른 게 아니라 꽃색도 다른 것 같습니다.

들바람꽃이 분명 흰꽃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연분홍 뒤태가 예쁜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해서 뒷모습만 바라보며 감탄했습니다. 요즘 한창 피는 남방바람꽃의 미모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 이름에서 웬지 들판을 홀로 누비는 '시라소니'의 거칠고 외로움이 연상되는 꽃이건만,실제 핑크빛 꽃잎은 그 이름의 이미지를 한숨에 날려보냅니다. 연분홍 봄날이 들바람꽃과 함께 저 들녘에 휘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