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용담
atom77
2014. 10. 16. 08:00
가을 하늘을 닮은 꽃 용담이 흐드러지게 피는 걸 보니,
이제 올해의 꽃 시계도 서서히 기울어 가고 있음을 절감합니다.
갈수록 햇살이 짧아지는 계절인데,
꽃 핀 곳도 깊은 계곡이다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지 않는 한
한낮에도 산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며 용담 꽃에 빛 한점 들지 않습니다.
다행히 양지 쪽 풀밭에 핀 용담 꽃 몇 송이가 있어 가을 하늘 갈증을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