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동백꽃

atom77 2015. 1. 8. 08:56

 

 

 

 

 

 

 

 

 

 

사흘전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남으로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다시 77번 국도를 타고 땅끝 마을을 거쳐 다리를 건너 남으로 남으로 완도까지 내려왔습니다.

물론 그날은 서울의 날씨도 봄날처럼 따뜻했지만, 남쪽 끝 완도는 이미 겨울이 아닌 듯 했습니다.

카렌다는 1월초라 말하고 있었지만, 완도의 계절은 이미 봄이었습니다.

77번 도로변에 심어진 동백나무는 이미 꽃을 만개한지 오래된 듯 했습니다.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 수준을 넘어, 이미 활짝 피고 서서히 지고 있는 듯싶었습니다.

해서 흔히 말하는 '겨울동백꽃'이 아니라 '사철동백꽃'이 더 그럴듯한 설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서울서는  보기 힘든 꽃구경에 바닷바람에 생선이 맛있게 '농익어가는' 항구 풍경까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