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모데미풀

atom77 2011. 12. 23. 13:37
"봄이 갑니다.
더불어 봄꽃도 어느 틈에 끝물입니다.
유난히 흰색이 많은 봄꽃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크고 화사했던 목련이 지는 모습은 왠지 안쓰럽지만, 
숲속의 작은 꽃들은 흐트러진 뒷모습을 안타까워 할 새도 없이 자취를 감춤니다.
미련없이 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난 봄 위 글까지 써 놓고
아마도 앞다퉈 피어나는 다른 꽃들을 올리는 데 바빠  
그냥 묵혀버렸던 모데미풀입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날 
환하게 웃고 있는 봄날의 모데미풀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놓습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한 성탄절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