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얼레지-2
atom77
2018. 4. 22. 06:11
역시 높고 깊은 산의 봄은 얼레지 세상입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
봄 햇볕이 화창하게 내리쬐자 '바람 난 여인' 얼레지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니
사위가 붉게 물듭니다.
그 틈을 타 물가에선 홀아비바람꽃이 삐죽 올라와 말간 얼굴을 내비치고,
끝물의 노루귀는 가는 봄이 아쉬운 듯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