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09-노랑망태버섯

atom77 2009. 7. 25. 15:45


휴가철 길 나서기 두렵습니다.
간밤 1시 넘어서까지 비가 뿌리더군요.
새벽 눈은 떴지만 꾀가 나더군요...장마철인데 하고.
3박자가 맞아 떨어져 멀리 가는 것 포기하고,
앞산에 올랐습니다.
고맙게도 이번에도 같은 자리에서 또 망태버섯을 만났습니다.
역시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모습입니다.
묵은지가 아닌 겉절이 같은 망태버섯...싱싱할때  한번 더 올립니다.
사진 찍을 동안 적지않은 헌혈을 해야 했습니다.
물먹은 숲에다 퀘퀘한 망태버섯 냄새가 엄청나게 많은 모기를 불러오기 때문이지요.
색이 예쁘면 독버섯이라는 상식과 달리 망태버섯은 식용인데,
다만 고약한 냄새를 물로 씻어낸 뒤 사용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