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둥근빗살괴불주머니

atom77 2019. 2. 12. 06:00

 

둥근빗살괴불주머니

양귀비과의 한해, 두해살이풀.

 

입춘이 지나자 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매화가 피고 복수초가 피고 변산바람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꽃 소식이 있으니 봄이 왔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가 더 많을 겁니다.

어쩌다 꽃이 하나둘 피었다고 하지만,

사방을 둘러보면 온통 갈색투성이니 황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진정 봄이라면 사위가 파릇파릇 연두색과 푸른색으로 물들어야 하거늘

그런 의미에서 제주의 봄은 진정 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릇한 들녘에 막 피어나는 연분홍 꽃 무더기,

둥근빗살괴불주머니가 이미 1월 하순 화사한 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럽 원산의 양귀비과 한해, 두해살이풀.

꽃은 다른 괴불주머니를 닮았고, 잎은 빗살 형태에 열매가 둥글다고 해서 그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