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진달래

atom77 2019. 4. 4. 06:00

 

눈이 부시게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날 쓰러져 간

젊음 같은 꽃 사태가

 

맺혔든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4월이면

생각이 납니다.

학창시절 음악을 가르치셨던 '꼬부랑 할머니가~'의 작곡가 한태근 선생님.

이영도의 시에 선생님이 곡을 부친 4.19의 노래 '진달래'

그리고 수유리 '4.19탑'

그 뒤로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

 

그 진달래가 북한산이 아닌,

바닷가 야트막한 뒷동산에 활짝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