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벼룩이자리

atom77 2019. 6. 7. 06:00

벼룩이자리.

석죽과 벼룩이자리 속의 한해 내지는 두해살이풀.

같은 석죽과 개벼룩 속의 개벼룩이나, 석죽과 별꽃 속의 벼룩나물,

그리고 물별과 물별 속의 물벼룩이자리가 한결같이 '벼룩'이라는 단어를 그 이름에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도 모두가 '작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벼룩이란 곤충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두산 주변 지역은 물론 중부 이북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벼룩은 

다소 드물게 만날 수 있는 반면,

벼룩이자리는 전국 어디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찬찬히 들여다보는 이나 별처럼 반짝이는 흰 꽃의 깜찍한 매력을 알아볼 뿐,

대개는 바위틈이나 보도불룩 사이, 시멘트 포장 가장자리 등에 자라는

잡초 정도로 취급하며 그저 스쳐 지나치기 일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