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큰하늘나리

atom77 2019. 7. 11. 07:01

큰하늘나리.

백합과 백합속의 여러해살이풀.

이렇게 진한 붉은색을 언제 본 적이을까?

이토록 강렬한 붉은색을 언제 본 적이 있을까?

사진을 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비가 쏟아지기 전의 흐린 날씨 때문인가.

감이 더 진하고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본 적이 있으나, 수년간 가까이 오가던 곳에서 자라고 있을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많은 야생화가 자신이 자주 찾는 장소 부근에 자생하고 있으나,

시기가 많지 않거나 무심코 지나치는 바람에 못 알아"이라는 말에 다시 또 공감합니다.

하늘나리에 비해 

잎이 조금 더 크고 길고,

꽃잎도 조금 더 크고 길고,

꽃 색도 조금 더 진하며,

잎에 박힌 자갈색 점도 더 크고 뚜렷하며 진합니다.

다만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못합니다.

해가 잘 드는 습지에서 주로 자라기에

'땅이 질어 질퍽 벌'이라는 뜻의 진펄을 접두어로 쓴 '진퍼리하늘나리'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