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카 산수(山水)'

디카 산수-11-와룡매

atom77 2020. 3. 8. 06:00

매화.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하니, 옛 등걸에 봄이 찾아왔건만 매화는 필둥말둥하다고 했던가요.

하지만 어느 해 초봄,

바라다보이는 산 능선엔 하얗게 눈이 쌓였건만,

구불구불 용트림하는 와룡매(臥龍梅) 가지마다에는 매화 꽃이 눈보다 더 하얗게 만발했더군요.

하 수상한 시절 추억으로 그린 디카 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