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난장이붓꽃
atom77
2021. 6. 11. 06:00
난장이붓꽃.
붓꽃과 붓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은 산 정상 부근의 건조하고 배수성이 좋은 사질토양에서 주로 자란다.
높이가 5~8cm 정도이다.
5월에 연한 보라색 꽃이 5cm 정도의 화경 끝에 1개 달린다.
고산지역에 자란다. 10여 곳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 수도 많지 않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어느 야생화 동호인이 참으로 멋지게 표현했듯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피는 난장이붓꽃입니다.
지난 6월 5일 그 이유가 짐작됐습니다.
<오전 맑음, 오후 맑음>, 더 바랄 것 없는 일기예보를 믿고 공룡능선에 올랐다가,
주체할 수 없는 '태풍급 강풍'에 일찍이 겪지 못한 위험을 느꼈습니다.
난장이붓꽃이 국내에 자생하는 10여 종의 붓꽃 중에서 왜 가장 키가 작은지 충분히 알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