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올괴불나무
atom77
2010. 4. 10. 10:02
볕이 좋던 날
키 작은 관목 가지에 나비같은 것이 반짝 거립니다.
빨간색의 꽃밥이 도발하듯 지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노란색 꽃가루를 날리는 작 익은 꽃밥은 마치 낙하산 줄에 매달린 스카이다이버들 같습니다.
진홍색의 꽃밥이 막 피어난 것이고,시간이 지나 숙성되면서 노란색 꽃가루를 날리게 됩니다.
그리 흔하지도, 귀하지도 않은 올괴불나무는 봄 산에 피는 생강나무 보다도 더 일찍 꽃을 피웁니다.
괴불나무과의 나무들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해서 '올'이란 접두어가 붙었다 합니다.
꽃도 깜직하지만, 은은하면서도 고소하고 감미로운 향수를 뿌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