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금강초롱꽃

atom77 2022. 9. 26. 06:00

금강초롱꽃

초롱꽃과 금강초롱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늦었지만, 차마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뒤늦게나마 금강초롱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9월 하순에 들어서야 길을 나섰으니 늦어도 한참 늦은 셈이지요.

그런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오늘이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다."

"늦더라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결석보다는 지각이 낫다."라는 등의 격언이 '꽃 만나는 일'에서도

그대로 통용되는 진리임을 실감했습니다.

늦둥이 꽃들이 결코 일찍 핀 꽃들보다 못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히려 지는 꽃들의 비장미라고나 할까, 각별한 분위기도 맛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