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77 2011. 3. 17. 10:53

 

겸손해야 만날 수 있나니,
무릎 꿇어야  수줍은 속살을 볼 수 있나니...
몸 낮추는 이여,
봄날 귀하게 환하게 피어나는 변산 처자들이 그대에게 방긋 미소를 건넬 것이다.
허리 꼿꼿이 세운 이에겐 그저 등산화에 짓밟히는 
한갓 잡초에 지나지 않겠지만...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꽃은 피어났건만,
쨍하고 빛나는 한줄기 햇살이 너무도 아쉬운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