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여뀌
atom77
2011. 8. 15. 07:52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을 다시한번 인용하게 만드는 꽃입니다.
여뀌.
이렇게 들여다보고,
그 깜직한 아름다움을 새삼 말하기 전에는
그저 한갓 잡초에 불과했을,
흔하디 흔한 풀입니다.
오고가는 길섶이나 뒷동산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이름하여 '잡초'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축 늘어진 꽃대 끝에 맺힌 물방울에 비친
숲의 모습이 신기한 느낌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