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우단담배풀

atom77 2011. 12. 29. 17:38


며칠째 이어지던 비가 그치고, 단 하루 반짝 해가 나던 여름날 
솔나리 만나러 가던 길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국도를 달리던 중 
옆자리에 동행하던 선배에게 물었습니다.
"방금 길가에 키가 큰 줄기에 노란 꽃 달린 것 봤습니까"
"글쎄...어차피 하루 휴가를 냈는데, 궁금하면 차 돌려서 확인하고 가지..."
해서 부랴부랴 핸들을 돌려서 만난 꽃이 바로 우단담배풀입니다.
물론 처음엔 이름을 몰랐지요.
저로서는 처음 만난 꽃이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자생종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역시 유럽 원산의 쌍떡잎식물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라고 하던군요.
잎이 담배풀 같고 우단(羽緞)같은 털이 전신을 싸고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 야생화사이트에 올라온 설명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구약에 나오는 '아론의 지팡이',
독일에서는 '작은꽃왕촉(王燭)'으로 불린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정말 귀한 정보이기에 인용,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