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연화바위솔
atom77
2012. 10. 22. 15:27
연화(蓮花)바위솔.
그 인연이 참으로 묘하다 생각이 드는 그런 꽃입니다.
꽃대를 감싸고 있는 둥그런 잎이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연화바위솔'이란 이름이 붙었을 텐데, 연꽃이란 그야말로 종교적으로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그런 꽃이 아닌지요.
불상을 받치고 있는 좌대가 바로 연꽃이요, 청정함,나아가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게 바로 연꽃입니다.
진흙탕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바로 지옥과 같은 이승에서 깨달음을 얻는 해탈로 비유되기도 하지요.
해서 절집 주위에 활짝 피어난 연화바위솔이 결코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에 절집 풍경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