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쑥부쟁이
atom77
2012. 12. 1. 12:59
날이 차니 자연스레 바깥 출입을 자제하게 됩니다. 모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난 사진들을 뒤져봅니다.좀 더 예쁘고 색다른 꽃들을 먼저 갖추려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늘 우리 곁을 지키는 이른 바 '흔한 꽃'들을 푸대접 했다는 자성이 뒤따름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 주변에 늘 피어있는,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쑥부쟁이도 그런 꽃들 중의 하나이지요. 쑥부쟁이 개쑥쟁이 가는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갯쑥부쟁이...종류도 많습니다. 흔히 들국화라고 하는 총칭의 꽃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멋진 자태로 피어있는 쑥부쟁이 꽃을 보면 카메라에 담곤 했는데 오늘은 둥근잎꿩의비름이 피는 주왕산 골짜기 바위절벽에 아슬아슬 붙어있던 숙부쟁이를 앞세웁니다. 다음은 연화바위솔 핀 청송의 한 절집 일주문 기와 위에 핀 쑥부쟁이입니다. 헌데 연이은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일주문 상공을 지나던 새 한마리가 기와 위에 살짝 앉더니 곧바로 쑥부쟁이 위로 돌진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크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