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황산의 야생화-3-구절초, 그리고 해넘이와 해돋이
atom77
2014. 10. 26. 13:40
구절초와 서해대협곡
단하봉에서 바라다본 해넘이(현지시각 10월 14일 오후 5시32분)
시신봉에서 바라다본 해돋이(현지시각 10월 15일 오전 6시7분)
올 가을 포천구절초를 비롯해 도솔산 등 여러 곳의 구절초에 무척이나 감흥을 받았는데,
이젠 황산, 그중에서도 절경으로 이름 난 서해대협곡 벼랑끝에 핀 구절초가 카메라를 유혹합니다.
한발 삐긋하는 순간 깊이를 알 수 없는 계곡으로 빨려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곳에 자리잡은 구절초,
비록 절정의 시기는 지났지만 한두송이 늦동이들이 피어 멀리서 찾아온 이방인을 반깁니다.
가이드없이 떠난 산행,
자유롭게 다니는 것은 좋으나 정보 부족은 아쉬운 점,
'2% 부족'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고급의 정보원들에게 물어보는 것,
오가는 산행객 중 현지인으로, 프로급 장비와 촬영 태도를 보이는 이들에게 해넘이와 해돋이 촬영 명소를 물어보았습니다.
해넘이는 단하봉, 해돋이는 시신봉이라 대답이 즉각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담은 단하봉 해넘이와 시신봉 해돋이 장면입니다.
마지막날 숙소 직원이 알려준 해돋이 명소인 광명정의 경우
해돋이를 보려고 이미 자리잡은 수많은 사람들의 뒤통수를 보는 데 그쳐야 했습니다.
왜 광명정 대신 시신봉을 해돋이 촬영 포인트로 권했는지 실감했습니다.
게다가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를 완벽하게 보는 행운도 뒤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