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흰노루귀,분홍노루귀

atom77 2015. 3. 30. 08:26

 

 

 

 

 

 

 

 

추운 산의 분홍노루귀는 남쪽의 연분홍과는 다릅니다.

다소 선정적인 연분홍이라기보다는 '색바랜' 분홍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그 은근한 분홍이 가만 들여다보면 묘하게 사람의 눈길을 끕니다.

간혹 흰색처럼도 보이고 분홍색으로도 보이는, 종잡을 수 없는 중간치기 색상의 노루귀도 보입니다.

암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사이 산중의 계절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요정이 있다면,

아마 노루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분홍,백...삼색의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