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야생화산책-앵초

atom77 2015. 4. 29. 17:27

 

 

 

   

 

 

 

 

'연분홍 봄날'의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꽃,

앵초입니다.

앵초 꽃이 피면 더 이상의 꽃샘 추위는 없기에 

그야말로 화창한 봄날에 만나는 꽃이 바로 앵초입니다.

골목길에 라일락 향이 번지면 우직스럽게 고집하던 겨울옷을 벗어던지듯,

골짜기 깊은 곳에 앵초꽃이 피어날 즈음이면

겨우내 움츠렸던 산촌 할머니들도 산으로 들로 나서 산나물 캐며 봄나들이 합니다.

그 때 시골 5일장은 이 고을 저 고을 할머니들이 이고 지고 들고 나온 풍성한 산나물로 모처럼 활기를 띠게 됩니다.

5일 장날이던  28일 양평장에 들러 옻순도 사고 잡나물도 사고...

몇년전부터 살짝살짝 들르던 뒷산에 갔으나 이미 손을 탄 탓에 뒤늦게 이삭줍기식으로 두릅순 몇개 따고는,

해마다 늘어나는 나만의 앵초밭을 확인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