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
동해안의 야생화-1-모래지치
atom77
2015. 5. 30. 15:13
5월초 연두색 신록을 배경으로 당개지치가 보석같이 빛나는 보라빛 꽃송이를 반짝이더니,
5월말 같은 지치과의 모래지치가 짙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뒷배 삼아 순백의 별꽃을 당당하게 펼쳐보입니다.
꽃이 피자마자 시들기에 싱싱한 하얀 꽃잎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운좋게도 막 피어나 손바닥 벌리듯 꽃잎을 활짝 연 모래지치를 여러 송이 만났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릴 만큼 일찍 여름이 시작된 동쪽 바닷가에 늦봄에서 초여름 피는 꽃들이 다양하게 피어,
발 빠르게 바다를 찾은 길손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