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구절초라도 저 홀로는 가을을 부를 수도, 

보낼 수도 없는 일.

그래서인가 구절초 곁에는 쑥부쟁이, 

(아마 정확하게 족보를 따지자면 개쑥부쟁이가 대다수이겠지만) 쑥부쟁이가 

그 짙푸른 가을을 부르고 보내는 일에 힘을 보탭니다.

그런데 가끔은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갯쑥부쟁이 등 이른바 쑥부쟁이가 

구절초보다 더 주인공다울 때가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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