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토끼꽃>


<붉은토끼풀>
산토끼꽃
산토끼과 산토끼풀속의 두해살이풀.
붉은토끼풀
콩과 토끼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인연 따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듯, 풀포기와의 만남도 인연 따라 이뤄지는가 봅니다.
십여 전 야생화계의 고수께서 묻습니다.
"산토끼꽃 보셨나요?"
"아, 예. 토끼풀 흔한 거 아닌가요?"
"토끼풀이 아니고, 산토끼꽃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나름대로 짧지 않은 세월 꽃 보러 다녔다고 자부했는데, 느닷없는 질문에 내심 '세상은 넓고, 봐야 할 꽃도 많다.'라는 걸 다시 실감했습니다.
그해 가을 강원도 깊은 계곡에 물매화 보러 갔다가 묵정밭에서 껑충하게 키가 큰 산토끼꽃 줄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물매화 필 시기이니 꽃은 이미 졌지요.
이후에도 간간이 만났지만, 정작 꽃과는 인연이 없어 잊고 지내다 이제야 제대로 핀 산토끼꽃을 보았습니다.
며칠 뒤 마침 산책길에 붉은토끼풀이 보이기에 산토끼꽃을 들여다보았듯, 자세히 접사 사진을 담았습니다.
비교해 보니 종이 달라 그런가? 꽃 구조가 영 딴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