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동백섬에 핀 꽃이 무엇이었을까.
동백섬을 걸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유행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떠올려 봅니다.
곰곰 따져보니 노랫말에 어떤 꽃이 핀다고 꼭 집어서 말한 게 없습니다.
동백섬에 피는 꽃이란 동백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이어서 그랬을까요.
암튼 11월 하순 동백섬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은 동백꽃의 개화를 보았습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이어서 그런지 벌써 제법 피기 시작합니다.
늦가을이든 겨울이든 잘 살펴보면
여기저기서 제법 꽃을 만날 수 있으니
이제 우리나라도 사시사철 꽃이 피는 기후대로 들어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