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삭히고(녹이고) 핀다고 해서 눈색이꽃,
얼음 사이에서 핀다고 해서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리는 복수초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에 8년 만에 내린 3월 초순 폭설이 만들어낸 '설중 복수초' 모습에서
모처럼 우리말 꽃 이름이 제값을 하는 듯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눈을 뒤집어쓴 복수초가 온전하게 피기란,
활짝 만개하기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나 봅니다.
그저 흔치 않은 광경을 본 것에 만족하기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눈을 삭히고(녹이고) 핀다고 해서 눈색이꽃,
얼음 사이에서 핀다고 해서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리는 복수초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에 8년 만에 내린 3월 초순 폭설이 만들어낸 '설중 복수초' 모습에서
모처럼 우리말 꽃 이름이 제값을 하는 듯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눈을 뒤집어쓴 복수초가 온전하게 피기란,
활짝 만개하기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나 봅니다.
그저 흔치 않은 광경을 본 것에 만족하기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