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풀.
용담과 쓴풀속의 1~2년초.
경남(동래, 양산, 밀양, 울산), 경북(대구, 청도)에 나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햇볕이 잘 드는 메마른 산에서 자란다. 높이 5~25cm이다.. 줄기는 곧추 서고 약간 네모지며 자줏빛이 돈다. 전체에 털이 없다. 쓴맛이 많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모처럼 한가한 나들리 행보로 걷게 된 경주 보문호수 둘레길.
인공호숫가에 무슨 볼만한 꽃이 있을까 싶어 카메라도 없이 나선 길.
불과 1km쯤 걸었을까. 경사면에 자잘한 흰 꽃이 보입니다.
한두 송이가 아니라 얼핏 세어도 20, 30여 개체가 넘습니다.
돌아와 찾아보니 1979년 1차 완공되었다니 40년의 세월에 자연스레 야생화가 피어나는가 봅니다.
새삼 세상은 넓고, '꽃자리'도 넓은 걸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