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앉은부채

천남성과 앉은부채속의 여러해살이풀

 

얁은부채속의 두 형제인 앉은부채와 애기앉은부채.

하지만 잎이 성하면 꽃이 없고, 꽃이 피면 잎은 스러져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처럼 

앉은부채는 2~3월 꽁꽁 언 땅을 헤집고 올라와 의젓하게 꽃을 피우고 지지만 

애기앉은부채는 8~9월 무더위 속에 앙증맞은 꽃을 내놓습니다. 

이처럼 같은 시기 같은 하늘을 결코 일 수 없는 운명의 앉은부채와 애기앉은부채가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연이어 나와 어깨동무를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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