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2014/09>
큰잎쓴풀
용담과 쓴풀속의 두해살이풀.
물기 없는 굵은 모래밭이나 커다란 바위 겉에 겨우 뿌리 내리고 두 해를 살다 스러지는 특성 탓일까?
자생지가 흔치 않고, 개체 수도 풍성하지 않은 큰잎쓴풀입니다.
한 아름 달렸던 꽃송이가 생각나, 그다음 해에 찾아가면 언제 있었느냐는 듯 흔적조차 찾을 수 없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울산바위와 큰잎쓴풀의 콜라보레이션을 다시 보는 데 무려 8년이 걸렸습니다.
지난가을에 비가 잦아 마사토에서 자라는 꽃들이 다소 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