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으면 새벽이 머지않다고 하던가요.

엄동설한 추위가 맹위를 떨치니 봄 또한 지척에 와 있음을 예감합니다.

겨울의 한복판에 서니 '아무리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매화의 절개가 생각납니다.

해가 바뀌었으니 머지않아 서둘러 꽃망울을 터뜨릴 납월홍매(臘月紅梅)를 비롯해

백매, 홍매, 흑매 등 전국의 이름난 고매들을 떠올리며 지난해 춘삼월 만난 화엄사 흑매를 추억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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