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어느덧 월력이 2장쯤 찢겨 나갈 무렵
도시에선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땅이 막 풀려나기 시작하지만 
산속은 여전히 한겨울.
그런 3월초순 꽁꽁언 얼음을 뚫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게 바로 너도바람꽃.
서울 인근 중부지방 산악지대의 경우 야생에서 만나는 첫 꽃이 바로 너도바람꽃일 것이다.
거의 같은 시기 앉은부채도 늦겨울의  매서운 바람에 맞서 의연하게 앉아서 꽃을 피웁니다.
때마침 기상이변으로 춘설이라도,서설이라도 만나면 
환상적인 설중화를 카메라에 담는 행운을 누리기도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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