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줄기와 잎 꽃대 꽃까지 다 더해도 10cm 안팎에 불과하다.
바위=깊고 높은 산 바위에 뿌리 내리고 산다.
솔=잎 모양이 솔잎과 거의 흡사하다.
난쟁이바위솔이란 이름의 유래는 이처럼 단순명료합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난쟁이바위솔이 태풍이 상륙한 날
난데없이 생각 납니다.
큰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많은 시설물들이 쓰러지고 넘어지고 부서지는 천재지변을 보니
난쟁이바위솔이 얼마나 늠름한 줄 새삼 알 것 같습니다.
바위에 아슬아슬하게 엉겨 붙어있던 난쟁이바위솔,
아마 이번 태풍에 아무런 탈없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