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유곡에서만 피어나는 게 아니랍니다.
가까운 산이나 들,둔치나 갯가,아파트 화단은 물론 아스팔트 작은 틈 사이에서도
피어나는 게 바로 야생화입니다.
처음엔 조경용으로 심었지만 해가 지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뿌리내리고 해마다 곱디고운 꽃을 피워낸다면 그것 또한
우리의 정겨운 이웃입니다.
주말이던 지난 9일 청계천에 봄이 가득 하더군요.
자연스레 들꽃도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수선화를 비롯해 주름잎,꽃마리,별꽃,조팝니무,돌단풍,
제비꽃,꽃다지,냉이,매화,갯버들,벚꽃 등등.
헌데 춘래불사춘이라고 하던가요.
우리 마음의 봄은 언제 올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