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무더위가 절정이던 8월 4일 남덕유 초입에서 만난 천마입니다.
한달 보름여전인 6월 18일 경기도 유명산에서 만난 천마는 줄기는 물론
꽃송이까지 온통 갈색이었는데,
남덕유 천마는 아침 햇살을 받은 탓인지 다이아몬드 보석처럼 하얀 광채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암튼 지난해 두번째 마주친 천마이기에 '천마-2'로 제목을 달아 정리해 놓았는데,
속속 피어나는 다른 꽃들에 밀려 제때 내보내지 못하고 이제야 방출합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는 법,
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이제 보름여만 지나면 중부지역 산에도 봄 꽃들이 피어날 겁니다.
조금만 더 참으세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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