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니 눈 내린 기색이 느껴집니다.
고개 들어 멀리 노을공원을 살피니 제법 눈이 쌓인 듯합니다.
옳다구나 하고 카메라 가방 챙겨 길 나섰습니다.
멋진 설중화를 꿈꾸며...
전곡읍내 시장에 들러 해장국 한그릇으로 속을 풀고 불이나케 길을 잡았는데 아뿔싸 목적지에 가까워갈수록 눈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자유로 따라 파주를 지날때만 해도 주변 산들에 잔설이 희끗희끗 보였는데...
낭패로군, 그래도 이왕 나선 길이니 끝까지 가보자하고 찾아가서
겨우 시늉만 하다만 '설중 변산바람꽃' 몇 장 올려봅니다.
일요일이던 지난 9일 아마 다른 많은 이들도 눈 소식에 저마다의 꽃밭으로 달려갔으리라 짐작합니다.
기대한 작품을 만났는지 궁금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홧팅!
또 새로운 한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