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봄을 닮은 꽃,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봄날의 몽환적 아찔함을 느끼게 해주는 꽃,
깽깽이풀이 경기북부 접경지역에도 피었습니다.
어제오늘 싸늘한 날씨에 서둘러 핀 꽃들이 사태를 어찌 수습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멀리 남쪽 지방과 달리 개체수가 그리 풍부하지는 않지만,
티없이 맑고,밝고, 환한 자태는 뉘 부럽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난데없이 찾아온 꽃샘 추위가 이상고온에 천방지축 피어나던 봄꽃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