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산책-조팝나무

 

 

 

 

 

 

 

찬란한 봄,

동네 한바퀴 도는데 공원 한켠에서 광채가 납니다.

야트막한 뒷동산 자락이나, 산자락에 연한 밭두렁 등지에서 환하게 피던

조팝나무가 언젠가부터 공원 등의조경수로 대접받는가 싶더니 찬란한 봄날 형형한 빛을 발합니다.

공원 한켠에 심은 청보리도 기꺼이 근사한 초록의 배경이 되어줍니다.  

외래종이라고 구박받던 서양민들레도 덩달아 오늘따라 새삼 눈길을 끕니다.

과연 눈부신 봄 햇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빛의 향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