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가는데 실 간다'고 하던가요?
좀딱취와 호자덩굴이 딱 그런 사이입니다.
늦가을 좀딱취 만나는 곳에서 늘 호자덩굴을 보았으니,
좀딱취 사진을 올릴 때면 자연스레 호자덩굴 사진을 찾게됩니다.
물론 이 즈음 마나는 좀딱취는 꽃이지만, 호자덩굴은 꽃이 아닌 빨간 열매이지요.
마침 지난 6월 한창 철 담아두었던 호자덩굴 꽃 사진이 생각 나 이때다 싶어 올려봅니다.
꼭두서니과의 늘푸른 덩굴식물인 호자덩굴은
하나의 긴 암술을 가진 암꽃과,
4개의 수술을 가진 수꽃이 따로 피는 독특한 특성을 가졌습니다.
꽃잎이 온통 흰색인 게 대다수이지만,
간간히 은은한 핑크빛 피부를 가진 꽃도 있어 보는 이를 황홀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