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입니다.
그런데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삼천리강산을 울긋불긋 물들였던 꽃들은 이미 진 지 오래입니다.
허전한 숲에 연둣빛 신록이 홀로 찬란하게 빛나는가 싶은데,
그 안에 '내로라'하는 모든 풀꽃, 들꽃, 산꽃이 일인자의 자리를 서슴없이 양보하는 야생난초가 피어납니다.
저만치 저 홀로 귀티 나게 피어납니다.
광릉요강꽃입니다.
어서어서 몹쓸 '코로나 19' 물러나고 신록의 숲이, 광릉요강꽃이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