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있으니, 도착이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역서 발대식을 갖고, 오후 5시 인천공항을 떠난 지 3시간 만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는 러시아 전통 복장의 미녀들이 나와 먹음직스럽게 생긴 커다란 빵을 방문객들에게 건네는 전통적인 환영 의식을 치렀습니다.
교민들도 태극기를 들고나와 열렬히 환영해 주었고요.
공항 밖에 나와 처음으로 만난 밤 하늘이 참으로 짙푸른 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대장정은 15일 저녁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