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생꽃
앵초과 기생꽃속의 여러해살이풀.
2020년 기생꽃속의 양대 종인 참기생꽃과 기생꽃을 한꺼번에 만난 뒤 이제 더 이상 찾을 일 없다며 발길을 끊었는데.
참기생꽃이 무더기로 잘 피었다는 소식에 다시 걸음 했습니다.
과시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백두산과 주변 산야에서 참기생꽃이 국내의 개별꽃처럼 흔하게 자생하는 걸 보긴 했지만,
이번에 만난 군락처럼 무더기로 핀 건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열심히 찾지 않은 탓이긴 하겠지만.
군락은 크고 꽃도 잘 피었건만, 담는 솜씨가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