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쌍의 원앙이 그네 타는 듯한 다정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한 가닥 그네줄에 옹기종기 매달려 있는 게 
보면 볼수록 귀엽고 깜직하고 신기합니다. 
얼핏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 선생이 '오리궁뎅이'를 실룩 거리며
걷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고,
막 태어난 강아지들이 한데 엉켜 젖 달라고 보채는 것 같기도 하고...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
색이 곱고 예쁜 꽃일수록 '가시'가 있듯 유독성 한국특산식물입니다.
진범의 표준색은 본디 연한 자주색이기에
이번에 올린 것들은  '흰진범'이라고 불러야 보다 적확할 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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