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곳에서 우연히 만난 보춘화입니다.

끊임없이 사람들이 오가는 작은 숲에서 손 안 타고 살아남아 꽃을 피울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존재를 확인하고, 

꽃대가 올라온 것을 보고, 

꽃봉오리가 벌어진 것을 확인하러 가기까지 10여 일 넘게 맘을 졸렸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일이 벌어지지 않아 꽃까지 보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찾는 작은 숲의 오솔길 가에 있어 내일모레도 볼 수 있을는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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