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해 고개를 뒤로 젖혔던 하늘말나리가,
정상에 가까워지자 고개를 바로 하면서 꽃들은 사람의 얼굴과 같은 각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하늘 보는 하늘나리도,땅보는 땅나리도,고개 숙인 털중나리도 아닌,
말나리 특유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지요.
특히 말나리는 참나무나 단풍나무 등 키큰 나무숲 중간중간에 하나둘 자리잡고선
주황색의 꽃잎과 큼지막한 꽃밥을 단 수술,어퍼커도 선명한 암술 등으로 이뤄진 매혹적인 꽃을 활짝 피웁니다.    
때문에 꽃 자체도 예쁘지만,
사진의 배경이 되는 묵직한 나무줄기가, 
연두빛 단풍잎이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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